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회
김성춘 열세 번째 시집 ‘아무리 생각해도 먼 곳이 가까웠다’ 출간
누구나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주제로 엮어
오선아 기자 / 1424호입력 : 2020년 01월 23일(목) 13:30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김성춘 시인이 열세 번째 시집 ‘아무리 생각해도 먼 곳이 가까웠다’를 출간했다.
시집은 법륜스님의 인생 상담 프로그램인 즉문즉설을 소재로 한 ‘하이고 …!’부터 시집의 제목을 담은 ‘들오리 기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써내려간 ‘달의 뒷면’ 등 삶을 기록하며 작가 내면의 성찰을 담은 시 30편과 산문 ‘나는 왜 시를 쓰는가?’ 등 31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사랑 받고 싶은 날들/죽는 그 날 까지/누군가를/사랑해서 술 마시고/누군가가/그리워서 아파하다가
그리고 또/“밥이나 한번 같이 먹자”/쓸쓸해서 오히려 따스해지는/이 말,/세상에 또/어디 있을까?-‘말의 內面’ 중에서-

김성춘 시인은 “우리내 삶을 담은 이번 시집은 누구나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주제들로 엮었다”며 “지금까지 시를 모르고 살았다면, 지금의 나는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시와 함께 살아 온 시간들이 있었기에 행복했고, 축복받은 시간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 시와 삶은 시간이 흐를수록 어렵다.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했을 때 힘을 얻고, 위안을 얻는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집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내면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춘 시인은 1942년 부산 영도 출생으로 부산사범대학, 부산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43년간 교직 생활을 하고 울산 무룡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했다.

시인은 1974년 ‘심상’ 제1회 신인상으로 데뷔했으며, 제1회 울산 문학상, 경상남도 문화상(문학 부문), 제2회 월간문학동리상, 바움문학상, 최계락 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방어진 시편’ ‘흐르는 섬’ ‘섬, 비망록’ ‘그러나 그것은 나의 삶’ ‘수펴선에 전화 걸다’ ‘물소리 천사’ ‘온유’ 등 12권을 출간, 시 선집 ‘나는 가끔 빨간 입술이고 싶다’와 첫 산문집 ‘경주에 말을 걸다’가 있다. 울산대 사회교육원 시 창작과,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수요시 포럼 대표와 신라문화동인회 활동을 하고 있다.
오선아 기자  
- Copyrights ⓒ경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신이슈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서 연휴 사흘간 확진자 13명 추가 발생..  
경주 희망농원 ‘고병원성 AI’ 최종 확인..  
경주서 교회발 감염 9명 등 11명 추가 확진 ..  
기대하지 않았던 시필이 작품이 되다..  
코로나19 위기 적막강산이지만 이겨내자..  
방치된 경주경마장 부지 보존·활용 기대한다..  
지방자치법 제·개정과 주민참여 경주 기대..  
남산에 눈이 내리면 어떤 음악소리가 울릴까..  
그럼에도… 경주역 광장 크리스마스트리가 전하는 희망의 메..  
경주 의병장 김득복과 김득상의 자취를 찾아서..  
오르페오가 뭐길래?..  
북촌을 거닐며 본 성건동의 내일…!!..  
포석정(3)..  
담뱃값으로 자전거 산 오기택 씨..  
경주공무원공상유공자회, 사랑의 마스크 1만장 기부..  
광고・제휴・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기자윤리실천요강 기자윤리강령 편집규약
제호: 경주방송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 69 (노동동) 2층 / 발행인·편집인 : 이상욱
mail: egbsnews@hanmail.net / Tel: 054-746-0040 / Fax : 054-746-0044 / 청탁방지담당관 이상욱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214 / 발행·등록일 : 2012년 04월 0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