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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딸 소리꾼 정은송, 오는 22일 경주서 ‘해설이 있는 정은송의 흥보歌’ 완창 발표회 가져
오선아 기자 / 1425호입력 : 2020년 02월 06일(목)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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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보문 야외 공연장에서 우연히 보게 된 국악 공연이 그녀를 국악의 길로 이끌었다. <사진>
6살 어린 시절 레슨 테이프가 늘어나도록 듣고 또 들으며 연습하던 흥보가. 꿈을 시작하게 해준 이곳 경주에서 소리꾼 정은송이 흥보가 첫 완창 발표회를 갖는다.

‘해설이 있는 정은송의 흥보歌’가 오는 22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펼쳐진다.
타고난 재능과 성음으로 국악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소리꾼 정은송은 이번 흥보가에 해설도 함께 곁들여 경주시민을 찾는다.

경주 황성동에서 태어난 정은송은 유림초, 경주여중을 졸업했다. 그 후 서울 국립전통예술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석사과정,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강사로 출강 중이다.

정은송이 들려주는 판소리 흥보가는 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정순임으로 이어지는 동편 계열의 판소리다. 가난과 심성의 문제를 제기한 작품으로 판소리 5바탕 가운데 재담적 성격이 가장 강하며, 인간이 살아가며 느끼는 희로애락이 흥보가 속에 모두 담겨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공연을 앞두고 소리꾼 정은송은 “6살이 되던 해, 정순임 선생님을 만나 처음 배운 소리가 바로 이 흥보가이기에 이렇게 흥보가 첫 완창 발표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 아직도 꿈만 같다” 면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많은 공연이 취소되고 있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해 ‘해설이 있는 정은송의 흥보歌’는 회의 끝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발표회가 제가 나아가는 길에 소중한 발자취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언제나 겸손을 잃지 않고 진심을 다하는 소리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연은 (재)경주문화재단과 한수원이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공연문의 010-2918-5233.
오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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