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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경주지역 초·중·고 82개교 개학 연기
교육 공백은 긴급 돌봄으로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는 간호사 채용
이필혁 기자 / 1428호입력 : 2020년 02월 27일(목)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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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교육계도 개학 연기, 학원 휴원 등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43개교와 중학교 20개교, 고등학교 19개교 등 총 82개교가 2020학년도 개학일정을 오는 3월 2일에서 9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는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경주대, 위덕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학기 개강을 3월 16일 2주간 연기하기로 했다.

초·중·고와 대학들이 개학 일정을 1~2주가량 연기했지만 기간은 더 길어 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화상회의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학 일정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개학 연기로 교육 일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 학교들의 개학 연기와 함께 학원과 교습소 등 사교육계도 휴원 등이 잇따르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역 학원과 개인교습소 600여개, 과외 500여개 등 1100여개가 넘는 사교육 업체가 있다고 밝혔다. 이중 학원과 교습소 70% 이상이 휴원한 상태이며 개인 과외는 30% 정도가 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학원과 교습소 등을 대상으로 휴원 등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원과 과외의 휴원은 의무 사항이 아니라 강제할 수는 없다”면서 “경주시학원연합회 등을 상대로 휴원을 권고하고 있으며 앞으로 휴원하는 학원과 교습소, 과외 등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개학이 연기되어도 교직원은 평소와 같이 출근해 학사 일정을 준비한다”면서 “학생 교육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급돌봄으로 개학 연기 대비
학교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으로 교육 공백이 생기자 교육청은 돌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른 신학기 돌봄 수요가 있을 경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확보되는 환경에서 돌봄을 지원하기고 했다.

2020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학교장 책임하에 학교 내 긴급돌봄을 운영한다. 학교 단위로 긴급돌봄 수요조사를 거쳐 학생과 교직원 감염 모니터링,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 위생품을 구비하고 방역 조치를 거쳐 운영된다. 또한 하루 2회 발열 체크를 하고 유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보건교사 없는 학교 어떻하나?
코로나19는 물론 기존 독감이나 수두, 수족구병 등 학생과 원아를 위협하는 감염병이 증가하는 상황에도 일선 학교에 학생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교사가 미 배치된 학교가 있다.

경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13개 학교에 보건교사가 미 배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학교를 살펴보면 괘릉초, 모량초, 서라벌초, 석계초, 양동초, 연안초, 영지초, 천포초 등 8개 초등학교와 감포중, 무산중, 산내중, 아화중, 양북중 등 5개 학교로 학급수가 적어 ‘순회보건 기간제’를 통해 보건관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교육청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보건교사가 미 배치된 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를 채용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보건교사가 없는 초·중·고 학교 중 18개 학교이며 이 중 8개 학교가 간호사를 채용했으며 나머지 학교들도 채용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서 간호사를 채용했지만 외곽지역이나 단기 근무 기간 등의 여건으로 지원자가 많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최근 간호사 근무 기간을 3월 27일에서 7월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간호사 채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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