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회
경주문화원 내 경주부 관아건물 경북도지정문화재 지정
내아·부사·양무당 등 3동 100년 이상 역사 가진 건축물로 보존 가치 높아
오선아 기자 / 1429호입력 : 2020년 03월 05일(목) 12:3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경주부 관아 건물 ‘내아’

경주부 관아건물인 내아·부사·양무당 등 3동의 건물은 18세기 말에 제작된 ‘경주읍내전도’와 ‘동경통지’에서 실재했음이 분명히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건축물로 추정된다.

현재 경주문화원에서 향토사료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내아’는 정면 8칸 측면 4칸의 목구조로 2개의 고주(高柱)와 7개의 도리를 둔 2고주7량가 형식의 기와 겹처마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고 있다.

창건된 이래 현재 위치에서 큰 변모없이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되며, 1926년에는 조선총독부 경주분관의 전시관으로 온고각(溫古閣)이라 이름했다.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이 현재 인왕동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주 전시관으로 이용됐으며 그 후 경주문화원 사무동으로 사용, 2008년부터는 조선 시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향토사료관으로 개관해 운용되고 있다.

현재 도서실로 사용하고 있는 ‘부사’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목구조로 5량가 형식의 기와맞배 부섭지붕 형태를 갖추고 있다. 민속품 수장고로 사용하고 있는 ‘양무당’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목구조로 3량가 형식, 기와 팔작지붕 형태를 갖추고 있다. 부사와 양무당은 비록 이건된 건물이지만 원형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어 그 가치가 인정됐다.

↑↑ ‘부사’

경주부 관아건물은 일제 강점기 이래 1975년까지 경주박물관 건물로 활용됐다는 근대적 의미까지 있는 등 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돼야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경주문화원 내 ‘경주 동부동 은행나무’는 앞서 1986년 12월 경상북도 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됐다. 경주부 관아건물은 현재 기획재정부 소유로, 경주시와 경주문화원이 관리를 맡고 있다.

경주문화원 측은 “현재 경주문화원 내 경주부 관아건물이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그 가치를 지키고 위상을 드높이는 역할에 함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양무당’

경주문화원은 지방문화원진흥법(1994.1.7 법률 제718호)에 의거 지역문화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 보급, 보존, 전승 및 선양사업 △향토사의 조사 개발 및 사료 수집, 보전 및 보급 △지역 문화 행사 개최 △문화에 관한 자료 수집, 보전 및 보급 △지역 전통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 문화에 관한 사회 교육 활동 △지역 환경 보전 등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 활동 △기타 지역 문화 발전에 관련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현재 경주시는 국가지정문화재 228개, 도지정문화재 114개를 보유하고 있다.
오선아 기자  
- Copyrights ⓒ경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신이슈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서 연휴 사흘간 확진자 13명 추가 발생..  
경주 희망농원 ‘고병원성 AI’ 최종 확인..  
경주서 교회발 감염 9명 등 11명 추가 확진 ..  
기대하지 않았던 시필이 작품이 되다..  
코로나19 위기 적막강산이지만 이겨내자..  
방치된 경주경마장 부지 보존·활용 기대한다..  
지방자치법 제·개정과 주민참여 경주 기대..  
남산에 눈이 내리면 어떤 음악소리가 울릴까..  
그럼에도… 경주역 광장 크리스마스트리가 전하는 희망의 메..  
경주 의병장 김득복과 김득상의 자취를 찾아서..  
오르페오가 뭐길래?..  
북촌을 거닐며 본 성건동의 내일…!!..  
포석정(3)..  
담뱃값으로 자전거 산 오기택 씨..  
경주공무원공상유공자회, 사랑의 마스크 1만장 기부..  
광고・제휴・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기자윤리실천요강 기자윤리강령 편집규약
제호: 경주방송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 69 (노동동) 2층 / 발행인·편집인 : 이상욱
mail: egbsnews@hanmail.net / Tel: 054-746-0040 / Fax : 054-746-0044 / 청탁방지담당관 이상욱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214 / 발행·등록일 : 2012년 04월 0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