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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만족해야 기업하기 좋은 경주 된다
경주신문 기자 / 1431호입력 : 2020년 03월 19일(목)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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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한 2019년 적극행정 우수지역 평가 결과 발표에서 경주시가 낮은 평가를 받아 시 행정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기업유치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14년부터 시행중인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자체의 적극행정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인 의견을 묻는 ‘적극행정체감도’와 적극행정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적극행정친화성’ 두 부문으로 나눠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평가점수에 따라 5개(S-A-B-C-D) 등급을 부여하고 순위를 매겼다.

이번 평가에서 경주시는 ‘적극행정체감도’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67.9점(C등급)을 받아 전국 228개 지자체 가운데 197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경북도내 포항시 18위, 구미시 21위, 영주시 35위, 안동시 38위 김천시 46위 보다 크게 뒤처지는 최하위 수준이어서 기업들이 경주시에 느끼는 주관적인 평가는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적극행정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적극행정친화성’ 부문은 100점 만점에 50.5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가 낮은 평가를 받는 바람에 B등급(66개 지자체)에 포함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대부분 지자체가 ‘적극행정체감도’와 ‘적극행정친화성’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반면 경주시처럼 두 분야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지자체가 시행하는 규제 완화 제도가 기업에게 직접적으로 체감되지 않거나 대응이 늦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주시가 ‘적극행정체감도’와 ‘적극행정친화성’의 등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경주시의 규제개선의지에 비해 기업들이 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거나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경주시는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규제 개선과 신속한 업무처리, 다양한 세재해택 등을 마련했다. 그러나 경주시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마련해 기업을 유치하려고 해도 이러한 노력이 수요자인 기업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하거나 만족할 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기업유치는 경주시가 좋은 여건을 마련해 놓았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진정성 있게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경주시의 능동적이고 수용성 높은 기업 유치전을 기대한다.
경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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