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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코로나19, 아웃 !!
항균필름으로 버튼 커버, 구리 살균력 원리
박근영 기자 / 1433호입력 : 2020년 04월 02일(목)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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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에 비치된 손소독제와 버튼에는 향균필름이 부착돼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정착하며 각종 회의나 행사가 취소되고 사람들 간에는 악수도 조심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그런 한편 일상에서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대상들에 대한 거북함 역시 만만치 않다. 그 중 하나가 엘리베이터 번호 버튼. 도시생활 대부분, 직장이나 아파트 등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층의 버튼을 하루에도 수 십 번은 눌러야 한다. 그럴 때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옮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손가락 바깥쪽으로 누르거나 옷소매로 감싸서 누르는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도 낸다.

그러나 상당 수 서울의 대학 병원이나 관공서, 대기업 건물, 상당 수 아파트들은 이런 걱정을 덜었다.
방법은 엘리베이터용 항균필름 덕분. 이 항균필름은 한번 붙이면 한 달 정도 유지되는 효과가 있어 안심하고 버튼을 누를 수 있게 해준다.

재미있는 것은 이 항균필름이 구리의 성질을 이용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독감 바이러스, 대장균, 이번의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들의 단단한 성질의 물질에 붙어 있으면 길게는 5일까지 살아 있을 수 있는데 유독 구리나 구리 합금 제품에서는 붙는 즉시 죽기 시작하는 특별한 살균력을 가졌다. 때문에 근대 이전 사람들이 구리 주전자나 구리 합금 주전자에 물이나 음식을 부어 마셨고 우리나라의 방짜 그릇의 원리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항균필름에는 얇은 구리막을 코팅해 코팅이 뜯기지 않은 한 살균력을 오래도록 지속시킬 수 있도록 고안했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세히 보면 필름에 Cu+란 표시가 써져 있다.

덕분에 항균코팅이 된 엘리베이터에서는 누구나 마음 놓고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됐다. 친절하게도 손소독제까지 비치한 엘리베이트를 만나면 왠지 모를 든든함마저 느껴진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또 다른 풍경 중 하나다.
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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