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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버스 정류장 벤치-탄소 소재 열선 장착, 한 달 전기료 1만원!!
박근영 기자 / 1434호입력 : 2020년 04월 09일(목)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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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온열 에어벤치.

새로 만들어지는 서울 근교 신도시는 모든 문명의 실험장이자 새로운 혜택의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비용이나 의사결정과정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기존 도시에 접목하지 못한 여러 가지 공익적 도구들을 비교적 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미사신도시 버스 정류소에 최근 들어 벤치들이 기특하게 진화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한데 버스를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 있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엉덩이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것도 불과 2~3초 사이다. 이 벤치는 ‘탄소온열 에어벤치(이하 탄소벤치)’라고 부르는 신기술이 접목된 벤치다.

의자 표면에는 탄소 소재 열선이 깔려 있다. 여기에 IoT(사물인터넷)라는 온도센서를 통해 야외 온도가 섭씨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의자 표면이 35~38도로 따뜻해지도록 만들어졌다.


전기장치로 작동되지만 탄소열선으로 열이 전도 됨으로 전자파 노출이나 감전 우려도 전혀 없다. 특히 이 열선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하루 종일 사용해도 한 달에 1만원 정도의 전기료 밖에 나오지 않는 장점도 있다.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동네 주민들은 탄소벤치가 놓인 뒤로 버스 기다는 것이 훨씬 쉬워졌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동해 버스 시간표를 보기 어려운 노인들의 경우 무턱대고 나와 차가운 벤치에서 버스 기다리던 불편이 해소됐다며 환영일색이다.

버스정류장이 진화하면서 ‘스마트 그린 셸터’ 같이 호화롭고 비용 많은 정류소가 지어져 지방도시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지만 탄소벤치 정도면 부담없이 시민들에게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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