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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원구 후보는 권력자의 불법은닉재산을 환수해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원구 후보는 진보정당인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중 유일한 대구·경북 출신이다.
경북 의성 출신인 안 후보는 ‘다스는 누구 겁니까’로 MB구속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현재 플랜다스의 계(plan Das의 契) 대표를 맡고 있다.
안 후보는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 재경직에 합격해 국세청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에서 7년간 근무한 뒤 대구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그러나 ‘도곡땅 문서를 봤다’는 누명을 쓰고 MB정부 하에서 2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가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플랜다스의 계는 권력을 남용해 부정 축재한 재산을 환수하고, 재벌대기업의 반경제민주화, 반사회적 행태에 대해 감시·견제하는 공익목적의 비영리단체다.
이번 총선에 조세전문가라는 희소성과 함께 부의 양극화,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꼭 필요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국민의 부름을 받아 그동안 멀리 해왔던 정치에 발을 들였다.
안 후보는 “권력자, 재벌, 고액 자산가 등이 해외에 불법 은닉한 재산을 찾아내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이들이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되찾기 위해서는 먼저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검찰 등 관계기관들이 각자의 고유 업무에만 치중하다보니 불법 은닉자금을 밝혀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특별법을 제정해 해외불법 은닉자금을 찾아내는 기구를 상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안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안 후보는 “권력자들이 국내외에 숨긴 부정한 재산을 환수해 국민과 국민기업에 돌려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과 함께 경주시 외동읍 소재 ‘다스’를 다녀오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명의로 돼있는 다스의 해외지사에 대해서도 불법증여 등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며 “권력형 불법재산을 찾아내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 공장을 당원들과 함께 다녀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경주의 문화유산 정책에 대해서는 보존과 활용이 어우러지고,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