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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회관, 롯데백화점에 명동직영점 오픈
출향인 최재경 씨 투자 ‘글로벌 맛집’ 예감 !!
박근영 기자 / 1437호입력 : 2020년 04월 30일(목) 14:0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류경회관을 전격 오픈한 최재경 총괄부사장(오른쪽)과 김영규 세프(가운데), 영업이사 이경원 씨.

본지 1425호에서 소개한 바 있는 경주출신 최재경 씨가 투자한 역삼동 맛집 평양옥이 지난 4월 24일 롯데 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지하상가에 직영점 ‘류경회관’을 열어 화제다. 이번 직영점 오픈은 고가의 매장 임대료뿐만 아니라 엄격히 맛과 질을 따지는 롯데 백화점의 까다로운 입점 조건을 통과한 자체로 류경회관의 신뢰도와 품격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 백화점은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명동을 근접상권으로 두고 있고 이 지역에 몰려 드는 중국, 일본 및 서양 관광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맛집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회사 액트너랩의 투자총괄 부사장인 최재경씨는 이번 2호점 오픈을 계기로 앞으로 단계적으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류경회관의 간판격인 요리는 ‘어복쟁반’이다. 이 집의 온갖 메뉴들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는 최적의 메뉴로 수육과 만두, 버섯류를 포함해 각종 야채를 넣고 끓이는 요리가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대짜 하나만 시키면 네 명이 풍성하게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데다 남은 쟁반에 육수를 부어 끓여주는 국수도 일품이다.

이밖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맷돌’ 제분기로 직접 갈아 만드는 100% 메밀로 만든 냉면과 정성으로 끓여낸 곰탕, 기름기 쫙 뺀 부드러운 한우양지수육, 매일 직접 빚는 만두 등이 있다.

여기에 소고기 양지와 목살로 우린 국물에 직접 손으로 빚은 칼국수 면으로 요리한 평양곰숙시, 역시 한우양지와 사태를 우린 후 배추를 넣고 오래 끓인 평양 해장국이 준비되어 있다.

↑↑ 류경회관 입구 메뉴판.

냉면과 곰탕, 만두와 수육, 국시와 해장국 등 일상적으로 보이는 이들 메뉴들은 제각각 특별한 정성이 깃든 음식들이다. 가장 큰 특징은 밑반찬에서부터 주요 메뉴들까지 모든 음식에서 일절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모든 반찬들을 류경회관에서 직접 담그고 만든다. 딸려 나오는 메밀전과 아삭거리는 동치미를 위시한 각종 맛깔스런 반찬들, 구수한 메밀 숭늉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게 없다. 마침 취재한 날은 롯데 백화점 음식상가 전체에서 류경회관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성가를 날리고 있었다.
이 모든 비결은 40년 냉면 전문가인 김영규 셰프의 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류경회관의 대표이기도 한 김영규 셰프는 1983년 냉면명가인 우래옥에 처음 냉면을 배운 후 수십 년간 해외를 탐방하며 면을 공부하고 연구한 레시피를 개발해온 ‘평양냉면 1등’의 명인이다.

최재경 총괄부사장은 “제 일이 원석을 가공해 보석으로 만드는 일이다”고 전제한 후 “김영규 세프의 이런 실력이 앞으로 우리나라 전통 외식문화의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이 분을 지원해 전격 투자, 역삼동 평양옥에 이어 2호점인 류경회관의 문을 열었다”며 강남과 명동을 중심으로 한 중구와 종로구 일대 출향인사들의 관심과 애용을 부탁했다.

-예약 : 02-6204-2822
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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