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건동 통일화랑아파트 부지에 공영주차장 조성
이르면 6월 80면 규모 노상주차장 조성 예정-향후 주차타워 건립 추진 주차난 해소 기대
이상욱 기자 / 1438호 입력 : 2020년 05월 07일(목)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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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인 통일화랑아파트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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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주차난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성건동 동대네거리 일원에 이르면 6월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주시는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성건동 통일화랑아파트 3개동을 철거하고, 주차면수 80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달 28일 통일화랑아파트 철거공사를 위해 전자입찰 공고를 냈다. 시는 철거와 함께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곧바로 주차장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는 이곳 부지면적은 시유지 2662㎡, 도유지 731㎡ 등 총 3393㎡다.
시는 우선 노상주차장으로 조성한 뒤 향후 성건동 일원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를 지원 받아 주차타워를 건설하는 등 주차장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7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업기간은 2022년 말까지로 정해두고 있다.
또한 경주시가 제출한 ‘경주시 통일화랑아파트 관리 조례 폐지조례안’도 지난 3월 열린 제24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됐다. 이곳 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더 이상 아파트 관리를 위한 조례가 불필요해서다.
아파트 3개동은 경주시 소유로 돼있고 관리도 그동안 경주시가 해왔었다. 지난해 8월 임대계약이 완료돼 입주민 전 세대가 퇴거한 상태여서 주차장 조성공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통일화랑아파트 부지에 주차장이 조성되면 성건동 일대 극심했던 주차난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년 전부터 통일화랑아파트 철거와 주차장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던 서호대 의원은 “도 소유부지 사용협의와 입주민 퇴거 문제 등으로 주차장 조성 공사가 늦어졌지만 이제라도 서둘러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면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해 성건동 일원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화랑아파트는 화랑교육원 직원들의 관사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 1981년 3개동 28세대 규모로 건설됐다. 그동안 화랑교육원 직원과 경주시 소속 공무원들이 입주대상이었다.
그러나 아파트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입주민들은 점점 감소했다. 지난 2018년 실거주자 조사에서 12세대 39명이 거주했고, 이 중 경주시민축구단 선수 등이 7세대 29명으로 나타나 관사로서의 기능은 거의 상실했다.
또한 노후한 건물로 2018년 7월 구조안전성평가 결과 3개동 모두 내진능력상 D등급으로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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