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코로나19 발생 ‘주춤’, 완치는 ‘늘어’
지난 6일 오후 현재 완치율 79.6% 기록-생활방역 전환하지만 아직 안심은 금물
이상욱 기자 / 1438호 입력 : 2020년 05월 07일(목)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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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이후 경주지역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완치 퇴원수도 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50번 확진자 발생이후 6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지역 내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완치 판정을 받아 귀가한 수도 39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79.6%. 경주시에 따르면 6일 현재 경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명이다. 주소지 관리상으로는 49명. 이 중 1명은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9명이 포항의료원(7명), 안동의료원(1명), 생활치료센터 중소기업벤쳐기업연수원(1명)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 온 27번(여·60) 확진자와 42번(27)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귀가해 총 39명이 퇴원했다.
이에 앞서 가장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50번(46)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완치돼 퇴원했다. 21일 포항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지 9일만이다.
지난 5일 현재 누적 검체 검사자는 총 6376명으로 이 중 6304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2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반면 이날 하루 검체자는 56명 증가했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된 경주시민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동안 누적 자가격리자 총 800명 중 798명이 해제됐으며, 5일 현재 2명만이 자가격리 중에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상황이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45일 만에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는 크게 개인방역 5대 지침과 4개 보조수칙, 집단방역 5대 핵심수칙과 31개 세부 지침으로 구성됐다.
개인방역 5대 핵심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충분한 간격 두기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집단방역으로 사업장 지침은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 집단 방역 기본수칙에 따라 △방역담당부서(관리자) 지정 △1∼2m 거리 두기 △유증상자 출근 중단·즉시 퇴근 조치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 지침은 △방역지침 마련 △유연근무제·휴가제도 적극 활용 △국내·외 출장은 가급적 줄이고 워크숍, 교육 등은 온라인·영상 활용 △대면 시 개인위생수칙 준수 △소규모 모임, 동아리 활동, 회식 등 자제 △마스크·위생 물품 사업장에 맞게 지급·비치하거나 구입 지원 △휴게실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지 않기 등을 제시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서는 절대 안 된다”며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위험요소는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스스로가 방역주체가 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일상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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