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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에 도전하는 당당한 꿈나무 [10] 프로파일러 꿈꾸는 이서윤 양
“많은 사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어요”
오선아 기자 / 1439호입력 : 2020년 05월 14일(목)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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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주도하기보단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익숙한 학생이 있다.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같이 있어 주고,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된다는 것을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었던 아이, 바로 근화여중 1학년 이서윤(14) 양이다.

“어릴 적 임상심리사인 고모와 대화할 시간이 많았어요. 고모는 늘 제 얘기를 들어주셨고, 고민도 잘 이해해주셨죠. 그런 고모를 보며 자연스레 임상 심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저도 친구들 사이에서 그런 역할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TV나 인터넷에서 자주 등장하는 프로파일러의 활동 모습을 보며 조금 더 구체적인 꿈을 가지게 됐어요”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서윤 양은 요즘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에 빠져 몇 번을 반복해서 보고 있다. 또 자세한 현장 스케치와 세심한 심리묘사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추리소설은 한번 잡으면 중간에 손을 놓기 힘들다고 말한다.

독서 외에도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악기연주를 즐기는 서윤 양은 연주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과학적, 심리적으로 범죄를 파악해 많은 사건을 빠르게 해결 할 수 있는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범죄 피해자들에게는 악기 연주로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심리상담을 통해 보다 빠르게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악기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당당한 프로파일러로 세상에 맞서고 싶다는 서윤 양.

“중학생으로서 지금은 전문적으로 공부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추리소설이나 심리에 관한 책을 더 많이 보려고 노력하고 있죠. 또 체력을 기르기 위해 줄넘기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특히 범죄심리학 관련해 외국 유학을 꿈꾸고 있는 서윤 양은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어머니 정문희(42) 씨는 “꿈은 앞으로도 바뀔 수 있지만, 꿈을 위해 노력하는 서윤이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특히 어렵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윤이가 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몇 해 전 가족들과의 강원도 여행에서 붉고 웅장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는 서윤 양. 서윤 양은 매일 떠오르는 태양과 같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한다.
오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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