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주간보호센터(시설장 김휘)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직원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간을 발마사지로 대화도 나누고 심신의 안정을 위한 활동을 했다. <사진>
어르신들에게 몸의 체온도 올려드리고 따뜻함으로 편안한 시간을 위해 시작된 발마사지 활동은 직원들의 정성어린 손길 속에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발마사지를 받으신 어르신은 “우리같이 나이든 사람들에게 발마사지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자식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발 효도를 받으니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며 “매달 발걸음에게 시집보내는 발이 오늘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임모 어르신은 “내 발 씻어 준 사람 누군교. 발을 이쁘게 건강하게 만들어 줬으니 양말을 선물하고 싶어요”라며 양말을 들고 와 직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김휘 시설장은 “주간보호센터는 특성상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생활방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도 시설은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이 모두 중단돼 종사자들이 종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모두가 무탈해 감사하다. 특히 저희는 소규모시설이라서 지난 3개월은 사명감없이는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매일 자가능동감시일지를 작성하고 직원들 역시 외출자제도 잘 지켜 주어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