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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은 잠시 잊고, 활짝 웃어봅시다””
박순화 아카데미, 사회적거리 두면서 재능기부 펼쳐
라인댄스, 웃음강의 등 외부 봉사활동
이재욱 기자 / 1442호입력 : 2020년 06월 04일(목)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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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즉석에서 참여해 웃음강의를 듣는 모습.

박순화 아카데미(대표 박순화)가 코로나19로 외출이 꺼려지는 이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외부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매주 월, 금요일 오후 7시 경주여고 방향 강변 산책로에서 월요일에는 ‘월요웃음교실’, 금요일에는 ‘강변라인댄스’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민 모두가 웃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순화 아카데미의 14명 회원들은 매주 자신의 장기를 경주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웃음코칭, 전래놀이, 가요,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특별한 모집 없이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오다가다 즉석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박순화 아카데미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재능기부를 실천해왔다. 회원들 한 명, 한 명이 이미 지역에서 재능기부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에겐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을 위해 즐겁고 신나는 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보람이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어도 내가 타인에게 병을 옮길 수도 있다는 마음에 활동을 못했더니 답답했었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잡힌 것도 아니지만 야외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며 “야외라고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조심하며 2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민은 “집안에만 있기 답답해서 마스크를 하고 산책 나왔는데 멀리서 장구소리도 들리고, 트로트 소리, 웃음소리, 박수소리가 들려서 지켜봤다. 집에서 TV만 보는 것도 지겨웠는데 오랜만에 산책 나와 재미있는걸 보게 됐다. 매주 2회 한다고 하니 오며가며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순화 대표는 “원래는 실내에서 했는데 코로나19로 중단됐다”며 “실내가 어렵다면 실외에서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 강변 산책로 무대를 활용하고 있는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가벼운 분위기 속에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많은 시민들이 즉석에서 참석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즐겁다”고 말했다.
이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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