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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사랑 오기택 선생님과
새천년병원 서♡♡선생님 따듯한 마음!!
박근영 기자 / 1442호입력 : 2020년 06월 04일(목) 16:0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따듯한 감동이 녹아있는 오기택 선생님 페북.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호흡기 통증이다. 37.5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보이면 일단 선별진료소로 가야 한다. 문제는 일단 이렇게 아프면 일반 병·의원에서는 진료 자체를 봐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금은 무조건 아프지 말아야 하고 혹시 아프더라도 열나지 말고 기침 나지 말아야 한다···. 아픈데도 조건이 붙는 까다로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더구나 학생들은 더 어렵다. 선생님·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려면 선별진료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도 다시 일반 병·의원에서 진단서를 받아야 한다.

경주고 오기택 선생님이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증상의 제자를 선별 진료소에 보냈다가 등교시킨 사연을 포스팅했는데 여기 등장하는 의사선생님 소견서가 눈길을 끈다. 의사 소견이란 것이 으레 증상이 어떠어떠해서 어떠어떠한 소견을 보인다로 끝나는 것이 상례다.

그러나 새천년병원 ‘서♡♡선생님’의 소견서는 증상 설명에 그치지 않고 힘든 코로나 상황에 대처하는 학교 선생님에 대한 배려까지 더해졌다.

“~~~소견을 보였으니 지도 편달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에 이어 “어려운 시국에서 고생하시는 선생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까지 첨부돼 있다.

오기택 선생님이 얼마나 가슴 찡했으면 ‘서OO 선생님’이나 ‘서XX 선생님’이라 표기하지 않고 ‘서♡♡ 선생님’이라고 하트를 찍었을까? 이 대목에서 감동에 빠진 오기택 선생님의 마음도 헤아려진다.

짧은 페이스북 한 구절에서 정성으로 학생들 지도하는 오기택 선생님의 마음과 코로나 상황에서 헤아림의 미덕을 보여준 새천년병원 서♡♡선생님의 마음이 동시에 엿보여 마음이 훈훈해진다. 우리는 어렵지만 참 따듯한 세상에 살고 있다. 오 선생님, ‘서♡♡ 선생님’ 모두 고맙습니다.
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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