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울산‧포항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공동건의문’ 채택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
이상욱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6일(금)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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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가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25일 울산시청에서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건의문에는 동해남부선(울산~포항 구간) 개통 시 전동차가 부전~태화강 구간에 한해 운행되는 현행 계획에서 신경주역과 포항까지 연장 운행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용자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지역 간 연계교통망 확충을 위해 전동차 연장운행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또한 전동차 연장 운행과 관련해 지방예산으로 부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만큼 철도시설 시공과 운영 사업비를 국비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에는 3개 도시 외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참석해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추진에 협력하고, 공동건의문 채택에 동참,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사업으로 ‘동맹도시 여행상품 개발·운영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2020년 공동협력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세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규 사업인 ‘동맹도시 여행상품 개발·운영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등 지역 여행업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동맹도시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공동협력 사업에는 △산업·R&D분야 4개 사업(벤처기업 혁신포럼, 원자력 혁신센터 등) △문화·교류분야 13개 사업(외국인 활용 홍보 영상 제작, 청소년 역사문화기행, 생활체육대축전 개최 등) △도시인프라분야 8개 사업(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운영, SOC분야 국비 확보 공동협력 등) △농·축산분야 1개 사업(농축산물 판매·홍보 교류) 등 총 26개 사업이다.
또 경북도와 울산시는 ‘원전·에너지, 물·환경, 문화·관광·체육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두 광역자치단체 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당면 과제인 10월 구미에서 개최 예정인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순연 방안에 대해 2021년 개최지인 울산과 협의했다.
한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2016년 6월 울산~포항 동해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경주·울산·포항이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공동발전을 목표로 구성한 행정협의체로 지금까지 9차례 정기회 및 임시회를 가졌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시설인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으로 세도시간 연계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해오름동맹의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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