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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가 만난 사람-김칠식 신계경로당 회장, 강정순 신계할머니경로당 회장
“건강증진에 최대한 신경 쓰고 주변의 상황을 바꿔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윤태희 시민 기자 / 1448호입력 : 2020년 07월 16일(목)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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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계경로당, 신계할머니경로당.

좋은 조건하에서는 변화를 할 이유가 없으나 조건이 갖추어져 있으면 변화는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변화는 많은 시간을 요한다. 도중에 방침이나 계획이 엇갈려도 변화하려면 혼자서는 어렵고 주위의 강력한 지지가 필요하다. 큰 변화라도 조금씩 접근해 갈 수밖에 없다. 경로당은 회장과 총무가 변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변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경로당을 운영하는 신계경로당 김칠식, 강정순 회장을 만났다.

△우리경로당의 놀이문화
변화는 재미있으나 기다리기만 하면 변화되기 어렵습니다. 누군가 말하는 것을 듣도록 하는 것이 그 첫 번째이기에 체계를 변화시키고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함께할 수 있는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경로당은 남녀경로당이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계리 마을회관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남자회원 48명, 여자회원 82명이 거실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018년 1월 25일 임명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하는 화투놀이가 그리운 요즘입니다. 어떤 게임이든 놀이에 사용된 돈은 마칠 때 원상복귀이며 각자의 주머니는 언제나 그대로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미래가 필요로 하는 경로당 조건은 능력이 뛰어남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 속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성이 넘치는 경로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보자기 스트레칭, 리듬막대 연주하기, 입체 꽃 만들기.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 교육과 프로그램, 작품전시회는 또 다른 희망을

외동보건지소에서 진행한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은 어르신들의 정신과 신체를 다스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기억찾기교실 예쁜치매쉼터 1년의 기록으로 2019년 11월 1일 외동보건지소 1층 로비에서 치매쉼터 참여 어르신들과 걷기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한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작품전시회를 개최했을 때 그 벅찬 기분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주2회(총50회기)에 걸쳐 미술, 감각, 회상, 운동, 음악, 인지워크북 등 여러 활동을 함께 운영했습니다. 치매쉼터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워 치매예방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코로나 대비 경로당 청소 나온 회장과 회원.

△코로나이후 경로당 관리도 많이 달라져

지금은 손을 잡고 악수하며 노래를 부르고 덩실덩실 춤을 추던 시절은 옛말이 되고 눈으로 인사하고 서로 거리를 둬야하는 상황입니다.

경로당을 관리하는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2019년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돼 열심히 활동하던 중 코로나로 경로당이 폐쇄되면서 회원들은 들로 산으로 운동을 다니고 있습니다. 또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경로당을 관리하기 위해 회장, 총무가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해 개방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타지방에 경로당을 개방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로 매일 경로당을 방문해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손소독제를 활용해 손이 많이 닿는 곳을 닦고 방향제로 묵은 냄새도 제거하고 있습니다. 2회로 이루어진 지회의 소독방역은 구석에 남아있는 작은 벌레까지 박멸하고 있습니다.

△안정된 경로당을 체계 있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
우리 경로당뿐만 아니라 코로나를 겪고 있는 전국의 경로당 회장님들의 역할은 매우 어렵고 힘듭니다. 조직의 체계를 변화시키고 일의 순서를 바꾸면서 저항 받는 많은 것을 극복해야 합니다. 경로당 내 스토리를 만들고 조화를 이뤄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추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풍요한 세상에서 정신적인 만족감과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을 새롭게 갖춰나가야 겠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윤태희 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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