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경주 해수욕장 만들기에 최선을
경주신문 기자 / 1448호 입력 : 2020년 07월 16일(목)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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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에 경북 동해안 25개 해수욕장이 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23일까지 54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청정 경주 동해안 오류고아라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 4개 해수욕장도 지난 10일 일제히 개장해 내달 16일까지 38일간 운영에 들어갔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한 이번 해수욕장 개장은 지난해와 확연히 다르게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자들도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지난해까지는 해수욕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예방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도 초점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불가피해졌다.
올해는 여름철 해수욕장에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행사나 야간 개장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 운영 대응지침에 따라 그늘막은 2m 간격 이상으로 설치하고 텐트 설치구역을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용객은 객이 주 출입구를 이용해 입장하도록 동선을 관리하고 발열체크 및 인적사항 기재 후 이상이 없는 사람에 한해 손목밴드를 착용토록 할 계획이다. 손목밴드 미착용자는 다중이용시설(샤워장, 그늘막 텐트 대여 등), 인근상가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처럼 시가 철저한 대비 속에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것은 전국 각지에서 오는 이용객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코로나19가 확산된다면 경주의 이미지가 나빠질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경주는 해수욕장을 개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일 정도로 어렵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 말부터 경주 동해안에는 방문객이 끊겨 지역경제가 붕괴 직전이다. 여름 한 철 수익으로 1년을 버터야 하는 주민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와 관계기관, 해수욕장 주민들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이용객 관리와 방역에 최선을 다해 경주 동해안 해수욕장이 안심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용객들도 청정 동해에서 즐거운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이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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