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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굿즈 제작 및 판매’에서 ‘문화예술교육’까지
문화예술복합공간 ‘(주)경주시공간’
오선아 기자 / 1449호입력 : 2020년 07월 22일(수)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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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 디스플레이 사진.

“빠르게 변화는 시대 속에서 진정으로 경주의 향이 느껴지는 것들을 표현하고 남기고자 합니다”

과거 신라와 현재 경주의 문화를 기반으로 특색 있는 경주 굿즈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주)경주시공간(경주시 원효로 134, 대표 윤재정)이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경주시공간은 경주시 청년 신 골든 창업 특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창업지원을 받아 추진된 사업체다.

↑↑ 윤재정 대표.

윤재정(25) 대표는 “경주시공간은 지역 청년예술가와 함께 지역 문화를 이야기하고자 만들어졌어요. 현재 지역 콘텐츠로 지역의 굿즈를 만들고 개발하고 있으며, 공간이 필요한 청년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문화 소통 공간 제공, 미술동아리 운영 등을 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윤재정 대표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테리어부터 기획까지 최저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율을 거두기 위해 많은 발품을 팔며 예산을 줄여나갔다.

“경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문화예술분야와 관련된 일자리는 현저히 수가 부족해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음에 늘 답답했어요. 청년에 대한 지원과 정책도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괴리감을 느꼈죠. 마침 청년 신 골든 창업 특구 조성사업공모라는 좋은 기회가 생겼고 직접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어요”


현재 경주의 8색, 축제, 꽃, 골목 등을 주제로 머그컵, 그립톡, 티셔츠, 도장, 엽서, 에코백 등 20여가지 굿즈가 경주시공간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직은 사업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는 윤 대표는 공기관 납품과 예술 강사로 활동하며 유지해가고 있다고 말한다.

“사실 혼자 힘으로 시작하려 했으면 마냥 꿈만 꾸고 있었을 거예요. 경주시공간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신경 써 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당장 수입이 없어도 그분들이 계셔 버틸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경주시공간은 본격적인 사업 시작과 함께 취지와 노력이 인정돼 2020 경상북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지역에 미술대학이 두 곳이나 있지만 졸업과 동시에 학생들이 떠나는 현실이 아쉬워요. 나이든 경주를 우리가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지역을 떠나는 것을 수단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주 굿즈를 제작 및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는 청년예술가가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는 윤 대표. 나아가서는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교육을 개발해 지역 아동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윤재정 대표는 대구 가톨릭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소속 예술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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