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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익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하트, 마음으로 보는 풍경’ 전
하트 프레임 속 일상 풍경 통해 희망 메시지 전달
오선아 기자 / 1449호입력 : 2020년 07월 22일(수)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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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바람부는날.

“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희망적인 생각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과 희망을 상징하는 하트 프레임 속에 일상의 풍경이 어우러진다.

렘트갤러리(관장 권종민)에서는 8월 2일부터 30일까지 양군익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하트, 마음으로 보는 풍경’ 전이 펼쳐진다.

↑↑ 하트-종이 배행기.

이번 전시에서는 ‘하트-종이비행기’ ‘하트-들꽃’ ‘하트-꽃과 여인’ 등 마음에서 일어나는 상상이나 추억, 기억의 풍경이 하트라는 프레임과 결합한 작품과 제주의 풍경작 등 25점을 선보인다.

제주출신인 양군익 작가는 제주대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국민대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미술 교사이자 작가다. 현재 포항여자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학생들에게 좋은 스승이자 작가로 비치고 싶다며 작품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주로 퇴근 후 저녁 시간과 주말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그는 평소 지역 전시나 아트페어 등을 꾸준히 관람하며 작가들의 최신 동향을 살핀다. 고루하고 무거운 작품보다는 편안하고 즐거운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다는 작가. 그렇게 소재를 고민한 가운데 착안한 것이 바로 하트다.

↑↑ 하트-해바라기.

작가는 대상의 재현을 고집하지 않는다. 작가의 시선은 관찰을 통한 시각적 현상에 머무르지 않고 대상을 하트라는 틀 속에 넣기도 하고 대상의 일부에 결합하기도 하며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다.

작가는 “코로나19로 각박한 요즘이지만 주위를 조금만 돌아보아도 따뜻한 손길이 많음을 금방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꽃과 동물, 하트의 조화는 소통을 의미한다. 하트라는 프레임으로 눈이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볼 때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1995년부터 약 10년간 전통적인 동양화 재료로 한국화를 표현해왔던 작가는 재료의 한계를 느끼고 2003년부터 유화로 전향해 다양한 기법을 구사하며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해 가고 있다. 그에게 새로운 도전은 늘 설렘이자 두려움이기도 하다는 작가. 새로운 시도라고 하지만 이미 이전 세대에서 했던 기법, 주제, 재료인 경우도 많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작품세계에 한정해 볼 때 꾸준히 변화해야하고 시도하는 것이 작가의 숙명이라고.

↑↑ 제주-오름에서.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2, 3년에 한 번씩은 자신만의 작품을 발표하며 당시의 삶과 철학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작가.

관찰에 의한 시각적인 현상보다는 마음의 눈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고 싶었다는 그는 하트 속 사랑의 마음, 따뜻한 심장으로 작품을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기쁨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하트는 작가의 생각과 상상이 만나 만들어낸 작가의 세계지만 세상의 거울이기도 하다는 작가. 그는 하트에 다양한 인간의 생각과 행복을 향한 그 걸음을 담아 아름다운 마음의 꽃을 피워내고 싶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찾기 위해 끊임없이 상상하고 탐구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 양군익 작가.

양군익 작가는 포항에서 두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한국미협, 포항 구상회, 경북창작미술협회 회원으로 단체전 및 정기전, 초청전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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