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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활예술고 학생들,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주세요”
알코올 스프레이 만들어, 복지시설과 자원봉사센터 기증
이재욱 기자 / 1451호입력 : 2020년 08월 12일(수)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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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활예술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알코올 스프레이를 복지시설에 기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활예술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알코올 스프레이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달라며 지역 노인시설, 아동시설과 같은 복지시설과 자원봉사센터에 기증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삼성생활예술고 뷰티테라피 동아리 학생 18명이다. 평소 학교 인근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와 피부미용 봉사를 하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멈춰지면서 새로운 방법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

 “우리학교 학생들은 평소에도 많이 봉사활동을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어른들과 접촉하면 안되니 봉사활동을 다니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직접 만나지 않고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하게 된 것이 소독용 알코올 스프레이를 만들어서 전달하기로 했어요”

학생들은 직접 소독약을 만들고, 지역의 복지시설에 전화를 걸어 소독제가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3인 1조로 움직이며 직접 만든 알코올 스프레이를 전달했다.


알코올 스프레이를 전달할 곳을 찾으면서 거절도 많이 당했지만 필요한 곳을 찾아서 전달했을 때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접촉 자체를 꺼려하는 곳이 많았어요. 거절하시면서도 마음만은 감사히 받겠다고 답변 해주셔서 감사했었어요. 그리고 소독제가 필요한 곳에 전달할 때는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때는 정말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학생들은 시설 당 50개씩 8곳에 총 400개의 알코올 스프레이를 전달했다. 또 이번 기증이 단발성이 아니라 계속해서 알코올 스프레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번에 알코올 스프레이를 기증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아 봉사라는 것을 이렇게 쉽게도 할 수 있구나. 봉사라는 것이 꼭 거창할 필요가 없고, 너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언니들과 함께 다니면서 우리가 직접 만든 알코올 스프레이를 전달할 때 정말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다닐거에요. 코로나19가 끝나면 그동안 못했던 발마사지나 미용봉사도 다니고, 우리를 기다리시는 할머니들에게 평소처럼 봉사하고 싶어요”라고 입을 못았다.

뷰티테라피 동아리 강시원 교사는 “이번에 학생들이 알코올 스프레이를 만들면서도 기뻐했지만 아이들은 어르신들과 대면하는 봉사를 더 좋아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이 제한되면서 새로운 방법으로 봉사를 하는 학생들이 기특합니다”고 말했다.
이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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