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부·황오동 주민 65.9% ‘행정동 통합’ 찬성
경주시 행정동 통합 주민설문조사 결과
이상욱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11일(금)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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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부·황오 행정동 통합 관련 주민설문조사 결과 ‘통합 찬성’이 65.9%로 나타나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7일까지 중부·황오동 거주 1000세대를 대상으로 행정동 통합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행정동 통합에 대한 인지여부, 통합 필요성, 통합 찬반여부 등을 물었다. 조사 세대수는 2개 동의 인구비율에 맞춰 중부동 450세대, 황오동 550세대로 정하고 방문 대면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중부·황오 행정동 통합 인지 항목에는 응답자 72%가 ‘들어본적 있다’로 대답했고, 행정동 통합이 ‘매우 필요하다’는 12.6%, ‘필요하다’는 41.4%, ‘보통이다’는 29.8%로 나타났다. 반면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11.4%,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4.8%로 집계됐다.
행정동 통합 찬반을 묻는 설문에는 찬성 65.9%, 관심 없다는 16.1%로 조사됐다. 반대는 18%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행정통 통합에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주민복지 및 편의증대’가 44.3%, 반대하는 이유는 ‘통합청사 및 주민센터 이용불편’이 5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주시는 이번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동 통합을 추진하는데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행정동 통합 찬성과 반대 이유가 상충돼 앞으로 주민복지와 편의를 증대시키면서도 위치나 규모면에서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는 신청사를 건립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 이어 앞으로 통합동 명칭과 임시청사 운영방안 결정, 관련 조례 개정, 통합신청사 건립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이 모든 과정을 중부·황오 통합동추진위원회와 함께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실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구역의 명칭과 구역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할 수 있으며, 추진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토록 돼있어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주민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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