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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딸린 ‘스마트 팜’의 힘-풍수해 염려 없고 사계절 재배 가능
스마트 팜으로 직접 재배, 365일 신선한 농작물
박근영 기자 / 1457호입력 : 2020년 09월 24일(목)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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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네 밥상 스마트 팜.

세계적 이상 기후현상으로 때늦은 태풍이 불어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 이 시기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애써 가꾼 농작물들이 유실되거나 녹아내려 많은 농민들을 울렸다. 농작물 피해는 도시 소비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어 장바구니 물가에 직격탄을 안겼다. 야채값이 3~4배씩 올라 주부들 팍팍한 살림살이를 긴장시켰다.

이 와중에도 제주도와 미사신도시 등에 체인점을 운영 중인 ‘정가네밥상’이란 한정식 식당은 신선한 야채들을 아무런 문제없이 공급하면서 고객들에게 이전과 다름없는 메뉴를 전달했다. 비결은 식당 옆에 가꾸어 놓은 ‘스마트 팜(Smart farm)’. 약 20여평의 공간에 각종 야채들을 층층이 쌓아 올린 스마트 팜에는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10여종의 야채들이 촘촘히 자라고 있다.

문자 그대로 ‘똑똑한 농장’ 스마트 팜은 정보통신 기술(ICT)을 접목해 최적의 환경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 시스템이다. 자동으로 비추는 LED전기로 태양광을 대신하고 실내 온도조절 장치와 물 및 습도 공급, 영양소 공급, 공기 정화 등을 일괄적으로 접목해 사람 손가는 일을 최대한으로 줄였다.

이렇게 해서 재배한 상치, 케일, 레드 글레이스, 그린 글레이스, 바티머, 솔마, 바질, 로메인, 적쏘렐 등의 고급 야채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365일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정가네 밥상을 찾는 고객들은 신선한 야채를 먹는 한편으로 자신들이 먹은 야채들이 스마트 팜에서 자라는 것을 보며 야채에 대한 신뢰도 쌓고 스마트 팜 자체를 새로운 볼거리로 즐기기도 해 스마트 팜은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린다.

지난해 4월 15일자, 본지에서 경주의 대규모 스마트 팜 ‘풍아람 농원’을 소개한 바 있지만 비단 대규모 농업현장이 아니라도 자급자족할 수 있는 규모의 스마트 팜을 이용한 식당이 경주에도 생길만하다. 특히 관광객이나 큰 규모 고객을 상대하는 식당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시스템이다.
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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