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고(교장 권영라)가 1학년과 2학년 모든 교육과정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선덕여고는 지난 6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2교시부터 7교시까지 전체 교과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참관 수업은 학부모들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그동안 축적한 원격 수업의 노하우와 교육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3학년들은 5월 13일 등교수업을 하면서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쌍방향 진학상담을 실시하면서 교육 만족도를 높여왔다. 선덕여고의 온라인 수업은 전국 평균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중 14.8%를 뛰어넘는 수치다.
공개수업을 참관한 학부형은 “비대면 수업 중 많은 학교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지 않아 많은 잡음이 있는 것으로 들었지만, 선덕여고가 모든 수업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수업을 진행한 원어민 교사도 모든 교사가 실시간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실을 구비하고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쌍방향 진학상담.
권영라 교장은 “선덕여고는 초기부터 쌍방향 원격 수업을 목표로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면서 “현재 3학년을 제외한 전체 교육과정에 대해 100% 실시간 수업을 실시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면교육과 비대면교육의 장점을 살린 독창적인 교육모델을 개발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덕여고는 현재 6개 소인수교실과 5개 특별실, 1~2학년 16개 교과교실에 원격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3학년을 제외한 모든 교육과정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 교육망을 이원화하여 교육 트래픽을 분산함으로써 더욱 원활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온라인공동교육과정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 2실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