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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명의 의대생들이 모여 ‘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 출간
오선아 기자 / 1459호입력 : 2020년 10월 15일(목)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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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대생 70여명이 집필에 참여해 ‘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동국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이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 강행에 저항에 정상적인 의료체계, 제대로 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은 것.

이 책은 ‘왜 의대생들이 국시와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와 시위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만화, 카드 뉴스, 수필 등 쉽고 다양한 형식으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저자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정책들에 의해 우리나라의 의료 환경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다. 전국의 의사와 의대생들은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그것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 하나하나를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샌가 공공의대의 비리와 정책적 실효성에 관한 저희의 메시지는 언론에서 실종됐고, 국시를 거부하는 의대생들에 대한 비난만이 남았다”면서 “메신저가 잘못했을지라도 메시지마저 거짓인 것은 아니다. 현 공공의료 정책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없다면, 이는 20년 후 인력난이 더 심각해진 필수 의료에 더불어 공공의료라는 이름에 기생한 불공정한 입시 카르텔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호소했다.

서정일 동국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겸 원장은 추천사에서 “유명한 문필가의 작품이 아니라 섬세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순수한 젊은 학생들의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메아리다. ‘진실의 메아리’는 정부를 향한 것도 의료계를 겨냥한 것도 아니다. 오로지 우리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환경을 마련하자는 목소리다”라고 전했다.

박서원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협의회장은 “이 책을 만들기 위해 뭉친 이들이 그 열정과 순수함을 앞으로도 잃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들은 국민에게 올바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가 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은 전국의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기부에 쓰이게 된다. 책 비치를 희망하는 기관은 bigstar96@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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