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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대접 받아볼까요?
130도 누워 다리받침까지… 안락함으로 재무장
박근영 기자 / 1459호입력 : 2020년 10월 15일(목)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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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도로 눕는 안락한 영화관 관람석.

코로나19 여파로 영화 및 공연 예술 문화가 된서리 맞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영화관들의 노력이 처절할 정도다. 최근 수도권 영화관들은 영화관에서 발길 끊은 관객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QR코드 인식장치는 예전에 도입했고 관객들이 들고 날 때마다 소독 청소를 빠짐없이 하는 것도 기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예정에는 일부 커플석이나 VIP석에 제한해서 설치했던 안락형 관람석을 전체 객석에 도입한 것은 획기적이다. 이 관람석은 기본적으로 기존 관람석보다 폭이 넓고 길이가 길다. 이렇다 보니 관람석 수가 기존의 관람석보다 3분의 2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중요한 화두인데 이렇게 되니 굳이 의자를 띄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관객 사이의 거리가 멀어진다. 물론 띄워 앉기는 이 관람석도 예외 아니다.

개별 관람석 자체의 쿠션감은 침대수준으로 꾸며져 있어 푹신하고 편하다. 여기에 버튼만 누르면 다리받침이 펴지고 심지어 등받이가 뒤로 밀리며 130도 뒤로 눕혀지기까지 한다. 영화를 거의 누워서 보는 것처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자칫 너무 편해서 영화 보다가 잠잘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 정도다.

“이렇게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면 앞으로도 자주 오겠다. 영화는 둘째 치고 한숨 잤으면 좋겠습니다.”

영화관람 온 최모 씨는 코로나19로 영화관에 오는 것이 염려되었는데 앞으로 더 자주 영화 보러 와야겠다며 변화된 영화관에 만족감을 표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관객을 이 편안한 관람석이 다시 불러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얼떨결에 ‘고객이 왕’ 된 기분이다.
박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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