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내 일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난폭운전을 한 폭주족 10대 청소년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11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10대 청소년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19일 새벽 성건동 중앙시장에서 경주역 일원까지 약 7km 도심 구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폭주하며 도로를 마비시키고 지나는 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추적하는 순찰차 앞에서 급정거하면서 순찰차 일부를 파손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주에서 지속적으로 난폭운전을 일삼아 경찰이 2개월간 추적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인적사항을 파악해 이들을 검거했다. 당시 현장에 오토바이 10여대가 나온 만큼 나머지 폭주족을 쫓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교통 사망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사망사고 줄이기 위해 오토바이 안전모 착용 관련 홍보와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