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직원과 죽전리 주민들과의 인연이 6년 간 더욱 영글어 가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 제3발전소 기계부는 지난 11일 자매마을인 양북면 죽전리(이장 김혜숙)를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치맥파티’를 열었다. <사진>
기계부와 자매마을로 연결된 죽전리는 총 16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곳이다. 기계부 직원들이 6년 전부터 마을을 방문해 주민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말벗이 되는 주는 등 ‘자식’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은 직원들은 가을을 맞아 주민들과 치맥파티를 준비했다. 월성본부의 현안이었던 맥스터 증설을 기념하는 파티였지만 그동안 코로나19로 자주 찾아뵙지 못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기계부 조석기 차장은 “월성본부를 믿고 응원해 주고 올해 맥스터 증설 공론화에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주심에 감사하다”면서 “가까이에서 마을 지원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마을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죽전리 주민들은 기계부 직원들이 있어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혜숙 이장은 “코로나19로 벽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외출에도 어려움이 컸고 두 번의 태풍으로 수해도 경험했다”면서 “월성원전 직원들이 방문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