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모범분회 감포분회 임경일 분회장
“25개 경로당의 심부름꾼으로 봉사할 수 있어 참 행복해”
윤태희 시민 기자 / 1463호 입력 : 2020년 11월 12일(목)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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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포분회에 관한 일은 항상 현장에서 소통하고 해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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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내 삶의 좋은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감포분회는 25개 경로당으로 감포읍인구 5568명 중 노인인구는 2018명으로 분회등록 회원은 1198명이다. 몇 년 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감포는 2018년부터 경로당 운영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감포지역 경로당의 활성화를 위해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감포분회 임경일(80) 분회장과 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는 홍말수 사무장, 김영대, 김춘도 총무부장과 김구자 할머니경로당 대표 등 임원진을 모곡경로당에서 만났다.
-회원들이 소외됨이 없이 잘 살피는 것이 목 목적입니다 초고령사회에 경로당 등록회원들의 소외됨이 없이 잘 살피는 것이 첫째 목적입니다. 경로당에 관한 일은 지회와 의논 후 진행하며 특히 마을이장들과 협력이 잘 이루어지는 우리지역은 경로당 애로사항들도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기에 원활하게 해결이 되며 회원들 역시 기다릴 줄도 알고 우선 해결해야할 문제들에 배려를 합니다. 바닷가 파도소리만큼 경로회원들의 웃음소리가 번져 25개 경로당과 미등록 경로당도 함께 행복을 나누는 자리가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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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포분회 회의모습 코로나19 상황 전 회원들과 토의하는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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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로당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여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 뒤 코로나19를 잘 지키며 운영해오던 경로당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시와 노인회의 방침에 따라 경로당 문을 다시 닫았습니다. 그러나 분회임원들은 경로당을 순회하며 경로회장을 만나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등 더욱 돈독해지는 분회가 됐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우선 쾌적하고 위생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회에서는 행복도우미가 주1회 방역과 소독으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경로당을 방문하는 우리회원들은 개인위생관리에 정성을 다하고 모두가 함께 구석구석 살피고 있습니다.
-연 4회 분회 간담회(총회, 삼복, 단풍구경, 12월 31일) 열어 논의 간담회는 각 경로당 회장, 부회장 총무가 참석합니다. 해가 바뀌면 첫모임인 총회 시 시루떡으로 한 해의 건강과 무탈을 기원하고 마지막 모임은 매년 12월31일 실시하는데 한 해 잘 살아줘서 고마운 마음과 앞으로도 활기차게 생활할 것을 약속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지역은 노인복지에 대해서 이장, 읍장, 노인회장이 합심하고 있으며 특히 읍 행사에 노인회장을 상석으로 예우하며 함께하고자하는 노력이 극진합니다. 이에 분회원들은 관광명소 감포를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환경을 선물하기위해 계절에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환경정화활동에도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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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포분회의 모든 자료들을 저장, 회원들과 임원진들은 검토하고 토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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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은 건강예방에 효과적인 장소입니다 노인들은 질병이나 증상들을 때로 감추려고 합니다. 질환은 50대부터 생겨 70, 80대로 올라갈수록 툭툭 튀듯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그러나 경로당에서 여러 사람과 잘 어울리다 보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처음 만나도 할머니들은 바로 말을 트고 대화를 할 정도로 사회성이 높은 반면 할아버지들은 쉽지 않지만 함께 즐겁게 지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우리지역 경로당은 냉·난방시설은 물론 공기청정기, 에어컨, TV·냉장고, 정수기 같은 가전제품도 모두 갖춰놓아 특별히 부족한 건 없습니다. 가을걷이가 끝나면 경로당이 활성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로당 내에 있는 운동기구를 최대한 활용하고 바닷가와 접하고 있는 우리지역은 걷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움직이다보니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대화도 즐겁고 어떤 것을 해도 행복하다는 어르신들은 개인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서로서로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경로회원들을 위한 편의시설 반드시 필요하다 감포분회는 사무실이 따로 없어 임원들이 있는 경로당을 순회하며 회의를 하거나 근처 큰식당을 이용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계획에 감포분회(감포노령어민 휴게실)의 건물이 완료되면 ▷실버문화교실 운영 ▷경로당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시교육구축 ▷맞춤형 노인건강교실 등을 운영하기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께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할 수 있고 편하게 경로당의 어려움도 이야기하며 해결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을 받은 회원들은 자신이 속한 경로당으로 또 전파하는 멋진 분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감포라는 명칭은 지형이 甘자 모양으로 생겼고 또 감은사가 있는 포구라 하여 감은포라 부르다가 음이 축약되어 감포라고 칭하게 되었다. 해수욕장과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성장하는 아이들과 가족, 연인과 함께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라 자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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