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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동물보호센터 착공, 반려동물 인식개선이 최우선
유기동물 보호실, 사무실, 운동장, 진료실 등 설치
엄태권 기자 / 1465호입력 : 2020년 11월 26일(목)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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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동물보호센터가 착공했다. 사진은 센터 조감도.

유기·유실동물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경주시 동물보호센터가 지난 23일 착공했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 동물보호센터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최근 유기·유실동물이 급증해 안전한 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른 것이다.

다만 동물보호센터가 마치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장소로 지정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의식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총 20억원(국비 8억원, 도비 3억6000만원, 시비 8억4000만원)을 투입해 천북면 신당리 915-21번지 일원 부지 1만1298㎡에 연면적 666㎡, 지상 2층 규모의 ‘경주시 동물보호센터’를 착공했다.
이곳에는 유기동물 보호실, 사무실, 운동장, 진료실 등을 설치해 지역에 유기·유실된 동물들을 재입양 혹은 반환 시까지 안전하게 관리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경주에 유기·유실동물 수는 2017년 568두, 2018년 1208두, 작년에는 1400두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 기준으로 1400두 중 반환 15%, 입양 30%, 기타 50% 등 절반에 가까운 수가 보금자리를 되찾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칩이 심어져 있는 경우, 신고나 제보, CCTV가 확보된 경우 등은 유기·유실동물을 주인에게 돌려보낼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사실상 방법이 없다”며 “최근 유기동물의 입양이 늘고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물센터가 생기더라도 당장 유기·유실동물 증가에 직접적인 해결 방식이 되지 못한다”면서 “유실된 반려동물은 대부분 찾아가지만 유기된 동물은 칩과 같은 증거가 없으면 연락할 방법이 없어 주인들의 의식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반려동물 칩 등록과 함께 유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라는 것이다.
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경주는 관광지로 관광객이 반려동물과 왔다가 여러 이유로 유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자칫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주시 동물보호센터가 관광객들의 유기동물을 받아주는 곳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보호센터가 건립되는 만큼 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유기 다발장소에 CCTV 설치, 경고 문구를 부착해 반려동물 유기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개선에 대한 방법도 우선적으로 고민해 봐야한다고”고 덧붙였다.
엄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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