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참여해 사회를 변화시켜요”
근화여고, 청소년 사회참여 활동 최우수 학교 선정
경북교육청 주관 정책제안 발표서
이필혁 기자 / 1466호입력 : 2020년 12월 03일(목)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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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여고(교장 서정태) 학생들이 경북교육청이 주최한 제2회 청소년 사회참여 활동 및 정책제안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이날 발표대회에서 정하늘, 김희진, 주세림, 김효진(이상 2년) 학생으로 구성된 정차위치준수해조는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참여 활동으로 수상했다.
학생들은 평소 등하교 시간에 차량과 노선버스 등이 정해진 정차 위치를 지키지 않아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문제점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5m짜리 현수막을 제작하고 직접 인간 펜스가 되어 개선 정도를 관찰했다. 이를 통해 실제 효과를 확인한 후 경주시 시민 제안을 통해 펜스 설치를 건의했다.
또한 노선버스가 정차 위치를 준수하도록 해당 버스회사에 민원을 접수하고 인근 학교에도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포스터를 제작·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차위치준수해조 김희진 학생은 “그동안 불편한 게 있어도 그냥 감수하고 생활했다면 이제는 우리도 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주체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직접 기관을 방문하거나 학교 밖 활동을 하는데 다소 제약이 있지만 더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배효빈 지도교사는 “경험을 통한 배움은 세상을 읽는 관점과 태도를 바꾸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번 경험은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큰 배움의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