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섭 수필가, 에세이집‘아내와 여자’ 펴내
오선아 기자 / 1466호 입력 : 2020년 12월 03일(목)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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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섭 에세이 '아내와 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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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섭 수필가가 에세이집을 펴냈다. ‘아내와 여자’라는 제목으로 펴낸 그의 에세이집에는 ‘내가 살던 고향은’‘솔아 솔아 푸른 솔아!’‘살진 젖가슴과 비리묵은 개등더리’‘빈대도 잡고 초가삼간도 지켜야 하는데’‘애틋하고 지혜로운 밀땅’등 75편의 글이 담겨 있다.
최병섭 작가는 그동안 세상의 흐름과 대중의 관심거리에 대해 작가의 세계관과 인생관, 문학적인 정서와 감성적 요소를 가미한 신문칼럼을 써오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왔다. 이번 에세이집 ‘아내와 여자’에서는 60여편의 시론에 순수 수필이 더해졌다.
최 작가는 “여자와 아내의 마음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면서 신문 지면을 빌어 저잣거리 세상사를 논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일까 마는, 난의 정서와 감성에 주관적 담론을 담아 적절히 간 맞춰 버무려 보았다”면서 “아내와 여자의 남자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면서도 힘든 일인지, 두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용하게 살아온 사십 년 세월, 아직도 여자의 본성과 아내의 존재를 제대로 보듬지 못해 분란이 일어나면 마음공부가 턱없이 부족함을 실감한다”고 전한다. 이어 “무한한 관광자원이 즐비한 경주가 전국의 이름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원들을 활용하지 못함이 안타깝다. 경주의 구석구석에 담긴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내 새로운 경주의 모습을 하나하나씩 찾아가고 싶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수필가 최병섭 씨는 계명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선덕여중·고 교장으로 퇴임했다. 2009년 실상문학상 수필부문으로 등단해 수필집 ‘소 찾아 걷는 산길’‘아내와 여자’를 비롯해 한·일 연구회 공저 동화집 ‘바다를 건넌 신’‘혹부리 영감’ 기타 학술세미나 소논문 및 특강자료 등 다수의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펜 경주집 회원, 문인협회 경주지부 회원, 동리목월기념사업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주문화원 이사,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위원 등 문단 활동과 각종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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