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회
최고에 도전하는 당당한 꿈나무[16] 작가를 꿈꾸는 김채리 양
“따뜻한 글로 많은 사람에게 행복주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오선아 기자 / 1467호입력 : 2020년 12월 10일(목) 11:30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작가를 꿈꾸는 김채리 양.

“아빠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시간이 가장 즐거워요. 저도 아빠처럼 글 잘 쓰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평소 그림 그리기와 책 읽기를 좋아하는 김채리(9, 사방초2) 양은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 아빠와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채리 양은 올해 첫 시집 ‘밤하늘 리본의 별 같은 춤’을 엮었으며 지난달에는 아빠와 함께 합동 그림책 ‘글과 그림이 초대하는 축제’를 발표했을 만큼 글 쓰는 실력도 상당하다.

동네를 종횡무진 활보하는 길고양이, 집 앞에 세워둔 자전거 등 주위에서 보고 느낀 것들은 곧바로 글의 소재가 된다. 맞춤법이 좀 틀리고 삐뚤빼뚤한 글씨지만 채리 양의 글은 어른들이 보지 못한 따뜻한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다.

↑↑ 채리 양이 직접 그리고 쓴 이야기.

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채리 양은 한때는 화가를 꿈꿨다. 그러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에 대해 연구해서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생물학자도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만약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가서 코로나 걸린 사람을 알아내고 싶다고 말하는 탐구심 강한 아이다.

“요즘 인물 이야기에 관한 책을 읽고 있어요. 세상에는 훌륭한 분들도 멋진 직업도 많은 것 같아요. 책을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제가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아 재미있어요”

책 읽고 그림 그리고,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잠잘 시간이 되어버린다는 채리 양은 TV 보는 것보다도 이야기 만들고 글 쓰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말한다.


어머니 박진숙(46) 씨는 “그날의 에피소드를 늘 글과 그림으로 끄적이는 채리의 모습을 보면 작가의 꿈이 채리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채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늘 응원하고 격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자신의 글과 그림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채리 양.

작가의 꿈을 품은 채리의 미래가 환하게 빛나길 응원한다.


오선아 기자  
- Copyrights ⓒ경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신이슈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서 연휴 사흘간 확진자 13명 추가 발생..  
경주 희망농원 ‘고병원성 AI’ 최종 확인..  
경주서 교회발 감염 9명 등 11명 추가 확진 ..  
기대하지 않았던 시필이 작품이 되다..  
코로나19 위기 적막강산이지만 이겨내자..  
방치된 경주경마장 부지 보존·활용 기대한다..  
지방자치법 제·개정과 주민참여 경주 기대..  
남산에 눈이 내리면 어떤 음악소리가 울릴까..  
그럼에도… 경주역 광장 크리스마스트리가 전하는 희망의 메..  
경주 의병장 김득복과 김득상의 자취를 찾아서..  
오르페오가 뭐길래?..  
북촌을 거닐며 본 성건동의 내일…!!..  
포석정(3)..  
담뱃값으로 자전거 산 오기택 씨..  
경주공무원공상유공자회, 사랑의 마스크 1만장 기부..  
광고・제휴・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기자윤리실천요강 기자윤리강령 편집규약
제호: 경주방송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 69 (노동동) 2층 / 발행인·편집인 : 이상욱
mail: egbsnews@hanmail.net / Tel: 054-746-0040 / Fax : 054-746-0044 / 청탁방지담당관 이상욱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214 / 발행·등록일 : 2012년 04월 0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