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코로나19 두번째 사망자 발생
영남대 음대생 관련 n차 감염자 80대 여성
13일 확진자 1명 추가 발생···누적 137명
이상욱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13일(일)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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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코로나19 관련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양성판정을 받고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경주지역 125번 확진자가 지난 11일 새벽 숨졌다. 숨진 확진자는 ‘영남대 음대’ 관련 n차 감염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80대 여성이다.
며느리(108번)가 국악교습소에서 확진자인 영남대 음대생과 함께 수업을 듣다가 감염됐고, 이후 가족 간 전파로 아들(118번)과 남편(122번) 등 가족 4명이 모두 감염됐다. 기저질환 등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11일 숨졌다.
앞서 경주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22일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후 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13일 확진자 1명 추가 발생···누적 137명 경주에서 13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137번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지난 4일 서울을 다녀왔고, 근무지는 포항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현재 A씨의 동선 등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엔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60대 여성인 135번 확진자는 122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50대 여성 136번 확진자는 13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역시 자가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