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포항‧경주공항’ 명칭변경 본격 추진
경주시·포항시 ‘포항공항 명칭 변경 서명식’
이상욱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24일(목)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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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와 포항시는 23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건의를 위한 서명식’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포항공항의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하는 협약이 체결돼 명칭변경이 본격 추진된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23일 경주시와 포항시와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공항 명칭 변경 서명식’을 갖고 포항공항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및 서명식에는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서호대 시의장, 최순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포항시에서는 이강덕 시장, 정해종 시의장, 김재동 포항상의회장이 참석했다.
국회 일정으로 참석 못한 김병욱 국회의원과 김정재 국회의원은 전날 건의서에 서명하면서 서명식을 대신했다.
경주·포항지역 주요 인사 9명이 친필 서명한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을 위한 건의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국토부가 이 건의안을 받아들일 경우 공항 명칭이 변경된 국내 첫 사례가 된다.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은 김석기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 등원 당시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으로,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경험이 있는 김 의원의 총선 대표 공약사업 중 하나다.
공항 명칭 변경이 현실화될 경우 국제관광도시로서 지명도가 높은 경주가 병기됨에 따라 공항 인지도 상승 및 이용률 증가 등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던 포항공항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주시는 포항공항 명칭 변경 및 공항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포항시도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주와 포항을 잇는 국도 945호선 확장과 공항리무진 운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서명식을 통해 지역 공항의 어려움을 딛고, 지역 경제발전과 관광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지역공항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포항·경주공항으로의 명칭 변경은 경주, 포항 두 지자체 모두가 상생하는 윈윈 방안”이라며, “경주는 경주라는 이름의 공항을 얻음으로써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포항은 지역소재 공항의 활성화로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포항공항 명칭변경의 가장 큰 관문이었던 경주‧포항 양 지자체 간 합의가 정식적으로 이뤄진 만큼, 경주와 포항의 모든 관계자들과 함께 협력해 조속한 시일 내 명칭변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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