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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만신문] 선덕여중의 ‘인싸!’ 권우택 교장선생님
“현대 사회는 변화 대처능력이 중요, 자신의 꿈 빨리 찾아 준비하세요”
경주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18일(수)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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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자중학교 권우택 교장선생님

아침마다 학교에 등교할 때 항상 밝은 미소로 학생들을 맞이하시는 선생님이 계신다. 바로 선덕여중 권우택 교장 선생님이시다. 학생들이 서슴없이 교장실로 들어가도 미소로 받아주시는 선덕여중 최고의 인싸!이신 교장선생님을 만나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Q. 취임하고 느낀 감회는 어떠셨나요?
4년 전 중학교에 근무하다가 고등학교로 옮겨 3년을 근무하다가 다시 중학교에 교장으로 취임하여 중학교 에 와보니 4년 전에는 우리 학생들의 생활 지도가 아주 어려웠는데 지금은 정말 밝고 즐거운 학교로 바뀐 것 같아 매우 좋았습니다.

Q. 교직을 직업으로 선택하신 이유?
진로 선택이 늦어 대학을 2번 입학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공과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군 재대 후 진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의 시간을 가진 결과 나의 성격이나 적성 등을 고려해 봤을 때 교사, 은행원, 공무원 등을 하고 살면 즐겁고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경제학과에 다시 입학하여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오늘의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Q. 교장선생님의 직책을 수행하시는데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하면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즉 여러 가지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 시설 확충 등에 대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장 어렵습니다. 행복한 학교의 필수 요소는 소통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과 학생들 간, 선생님들 간, 선생님들과 관리자 간의 소통 분위기를 만드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Q. 교직 생활 중 후회했던 순간이나 슬럼프가 왔던 적이 있었나요? 만약 있다면 그것을 극복한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교직에 대한 슬럼프는 없었는데 40대 초반 학교에 근무하면서 경북대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할 때 부친의 건강이 좋지 못하여 힘들었던 적이 있어요. 집안의 장남으로서 책임감, 교직에 대한 사명감, 대학원 공부에 대한 중압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신경이 예민해져 불면증 등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었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운동 등으로 극복하였습니다.

Q. 같은 교직의 길을 걷고 있는 선생님들께 유용하게 쓰일만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무엇인가요?
교육의 흐름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선도하는 교사가 된다면 교직생활이 성공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Q. 교직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것만은 꼭 필요하 다하는 한가지 조언이 있을까요?
교사가 갖추어야 될 덕목은 사명감, 도덕성, 전문성, 성실성, 청렴성 등등 많지만 교사가 되려면 우리 학교 교훈 ‘성실, 열정, 배려’에서 보여준 것처럼 학생들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길이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처음 사범대에 들어섰던 그 다짐을 가지고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Q. 우리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과거 학교에서는 선생님들께 바른 습관과 사회생활예절, 그리고 교과 지식을 배웠습니다. 오늘날에도 바른 습관과 사회생활 예절은 열심히 배워야 하겠습니다만, 교과 지식은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 스스로 학습하면 서 학교 정규 교과시간의 수업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과 같은 다양한 교과 외 활동 등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워야 합니다.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란 의사소통능력, 더 불어 살아가는 능력, 협업능력, 자기 주도적 능력, 타인 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능력, 사회적 책임 등이 있겠지 요. 또 하나. 성인이 되었을 때 무엇을 하고 살면 즐겁고 행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꿈을 빨 리 찾아서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적성에 맞는 미래 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학의 학과에 입학할 수 있는 기초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다시 태어나도 교직의 길을 가실건지요?
교직은 나의 천직입니다. 1986년 3월 교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이서아, 이소영 기자>
경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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