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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랭이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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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프로젝트로 유명한 선덕여고에서는 반에서 식물을 키우는 훈훈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는 자발적인 교실 내 자율 활동으로 시작된 것으로 지금은 교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식물 키우기가 시작된 것은 지난 4월부터다. 김두연 학생(2-7)은 영어과 임영선 선생님의 권유로 패랭이꽃을 교실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그 뒤로 2학년 7반 교실창틀 공간은 학생들이 하나씩 둘씩 가져온 당근, 파프리카, 허브, 시금치, 고추 등 다양한 식물들로 채워졌다.
옆에 있는 2학년 6반도 교실에서 로즈마리, 열무, 산호수 등을 키우기 시작했다. 식물 키우기는 어느새 1학년 교실로 퍼져 나가고 있다.
학생들은 식물 키우기 과정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스스로의 실천이 환경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는 중이다. 식물에 대 한 애정이 확대되어 환경보호를 향한 관심으로 번졌고 결과적으로 직접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2학년 6반과 7반 학생들은 “식물 키우기를 통해 성취감과 책임감이 저절로 생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학생들은 “선덕의 자랑인 환경 프로젝트에도 가장 맞는 활동인 듯하다”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박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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