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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동산] 사설- “공동선 추구 배려심이 깨끗함의 원천”
선덕인 간절한 바람 ‘실내화장실’ 신설
얼마 안 돼 지저분…강압적 제재 등장
경주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18일(수)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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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고 신설 화장실 전경

많은 학생들의 바람과 학교의 노력으로 2019년 선덕여고에는 층마다 실내 화장실이 지어졌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설 화장실에 휴지를 설치하고 변기 시트 클리너도 비치하는 등 깔끔한 화장실이었다.

하지만 며칠도 지나지 않아 화장실 물은 막히기 일쑤였고, 화장실 변기에는 발자국이 묻어 있는 등 신설 화장실의 깨끗한 모습은 변해가고 있었다. 이에 결국 담임선생님들을 통하여 화장실을 깨끗이 쓰라는 지도와 함께, 학생부의 벌점과 같은 강압적인 제재가 등장했다.

이렇게 제재를 가하는 것만으로 깨끗한 화장실을 유지할 수 있을까? 지금처럼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이 더해진다면 결코 깨끗한 화장실은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그 시작은 공동선을 추구하는 공동체적 마음가짐이다. 자신의 편의만 생각하는 마음이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화장실을 사용한다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등의 행동은 줄어들 것이다. 강압적인 벌점과 규칙으로 행위를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는 있지만, 결국 본질은 우리의 마음가짐 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덕여고 학생회에서는 화장실 사용 에티켓을 지키자는 캠페인과 배려와 존중을 중심으로 한 스티커를 화장실 내부에 부착했다. 아름다운 선덕인의 마음이 모여 앞으로도 새 것 같은 화장실이 유지되기를 바라본다.

<김은별 기자>
경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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