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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당선자가 해야 할 일은?
경주신문 기자 / 1435호입력 : 2020년 04월 17일(금)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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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이 66.2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으로 끝났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내세운 정권심판론보다 코로나19 사태를 잘 수습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기대하며 여당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미래통합당 공천과정부터 논란이 많았던 이번 경주총선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경주총선은 20대(2016년) 59.5%, 19대(2012년) 55.7%, 18대(2008년) 51.9%보다 높은 67.16%의 투표율을 기록해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45.0%의 지지로 국회에 진출했던 김석기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52.18%의 높은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 경주시민들은 보수당인 미래통합당을 지키는 한편, 김 당선자가 재선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했다고 본다. 따라서 김 당선자는 어려운 공천과정을 겪으면서 재선에 성공한 만큼 시민들의 바람을 이뤄내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코로나19 정국 앞에 놓여있는 경주는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 경주 경제를 받치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계, 관광업계, 농·축·수산업계 등 지역산업 전반이 휘청거리고 있다. 김 당선자는 어려움에 처한 경주의 현실을 직시하고 지역사회와 소통, 포용하면서 이 위기를 이겨내는 데 앞장서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코로나19 사태 위기극복에 앞장서야 한다.
지금 경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산업기반이 장기침체로 접어들 위기에 처해있다. 김 당선자는 먼저 코로나19로 침체된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역 정치리더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경주시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분야를 점검하고 시민들이 다시 생활일선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경주시민들은 초선이 아닌 재선의원으로서의 김 당선자에게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본다. 김 당선자는 지난 4년 동안 국회활동을 하면서 경주의 현안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우선 4년 전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 중 반드시 다시 추진해야 할 사업은 탄력을 붙이고 실현 불가능한 사업은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과감히 없애는 결정이 필요하다. 이번 총선에서 김 당선자는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여러 공약을 내놓았다. 그중에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대응과 월성1호기 폐쇄 철회, 도심권에 한수원 제2청사 건립, 경주역사부지에 신라천년 수도 상징성 담은 관람타워 등 랜드마크 조성, 고교평준화 추진, 관광청 신설 등 굵직하고도 해묵은 지역 현안을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가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인 만큼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화합과 포용의 정치를 기대한다.
신뢰는 서로 소통할 때 가능하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경주는 미래통합당 공천 때문에 내홍을 겪었다. 공천과정의 분열된 민심으로서는 현재 처한 경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경주의 경제기반은 열악한 편이다. 그렇다고 장기적인 비전도 잘 보이지도 않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서민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 당선자는 경주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갈등을 봉합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경주사회를 아우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김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경주사회의 고질적인 불통을 해소하는데 그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

-새로운 시대 대비하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전문가들은 이제 코로나19 이전시대는 없다고 공언하고 있다. 산업 환경과 조직사회 네트워크, 개인 생활환경 등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및 생활형태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경주와 같은 지방중소도시의 경우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경제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 따라서 김 당선자는 경주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도시기능을 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의 지지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이번 제21대 총선은 국민들을 실망시키면 패배뿐이라는 교훈을 또 한 번 남겼다. 미래통합당이 비록 보수의 텃밭인 TK지역은 사수했지만 앞으로 여당의 국정견제에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거대 여당 체제에서 야당인 김 당선자의 국회활동과 공약 수행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김 당선자에게는 지역사회의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 김 당선자는 지역사회에 만연한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역량을 하나로 모아 그 지지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
경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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