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회
황리단길 명소화 체계적인 전략 필요하다
경주신문 기자 / 1444호입력 : 2020년 06월 18일(목) 13:5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황남동 황리단길 메인도로인 내남사거리~구 황남초사거리 구간이 이달부터 일방통행으로 시범 운영되면서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방통행 시행을 잘 알지 못한 일부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주도로의 일반통행운영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아직 홍보문제나 안전시설보완에 아쉬운 부문은 있지만 경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경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쾌적한 보행환경 속에 황리단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옛 주택이 많아 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황남동 일대는 6년여 전부터 황리단길로 명명되면서 가족단위나 젊은 층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경주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금도 계절을 가리지 않고 주말이나 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경주에서 그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그동안 황리단길 일대는 좁은 도로와 골목마다 차량이 넘쳐나 유명세에 걸맞지 않게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배려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경주시는 그동안 주차장과 쉼터 등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 편의제공에 적극 나서는 한편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올해 6월부터는 주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바꿔 보행자들에게 한결 나은 여건을 제공했다.
하지만 황리단길을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고 본다. 우선처방으로 주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기로 했지만 장기적으로 이 일대를 관광객 천국으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황리단길 주도로는 일방통행 운영에도 불구하고 삭막하기 그지없다. 시범단계를 거치면 주도로를 걷고 싶은 보행자도로로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대 시유지를 활용해 쉼터를 만들고 도로 주변에 나무도 심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황리단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현재 차 없는 거리로 시범운영 중인 대릉원 남쪽 돌담길과 주변지역은 항상 혼잡하기 때문에 돌담길을 철거해 문화유적지와 황리단길 일대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경주신문 기자  
- Copyrights ⓒ경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신이슈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경주서 연휴 사흘간 확진자 13명 추가 발생..  
경주 희망농원 ‘고병원성 AI’ 최종 확인..  
경주서 교회발 감염 9명 등 11명 추가 확진 ..  
기대하지 않았던 시필이 작품이 되다..  
코로나19 위기 적막강산이지만 이겨내자..  
방치된 경주경마장 부지 보존·활용 기대한다..  
지방자치법 제·개정과 주민참여 경주 기대..  
남산에 눈이 내리면 어떤 음악소리가 울릴까..  
그럼에도… 경주역 광장 크리스마스트리가 전하는 희망의 메..  
경주 의병장 김득복과 김득상의 자취를 찾아서..  
오르페오가 뭐길래?..  
북촌을 거닐며 본 성건동의 내일…!!..  
포석정(3)..  
담뱃값으로 자전거 산 오기택 씨..  
경주공무원공상유공자회, 사랑의 마스크 1만장 기부..  
광고・제휴・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기자윤리실천요강 기자윤리강령 편집규약
제호: 경주방송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 69 (노동동) 2층 / 발행인·편집인 : 이상욱
mail: egbsnews@hanmail.net / Tel: 054-746-0040 / Fax : 054-746-0044 / 청탁방지담당관 이상욱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214 / 발행·등록일 : 2012년 04월 0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